최신기사
인하대 남창희 교수, “남북 평화체제 정착 성공에 공군력이 필수 요소” 주장
뉴스종합| 2018-06-19 09:36
- 항공력 관련 국제학술회의서 밝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군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평화는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자주적인 군사력이 있어야 유지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남창희 교수<사진>는 1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공군이 후원하고 연세대 항공전략연구원(소장 손광훈 교수)이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돼 한반도 긴장이 해소된 이후에는 주변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안보과제에 직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 교수에 따르면 우리 군사력을 압도하는 외부 잠재 위협에 대응해 최소한도의 자주 국방력 없다면 또 다시 강대국에 의한 대리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 해공군력의 신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라며 “특히 미래의 불확실한 위협에 대한 최소한의 억제력을 담당할 수 있는 것이 공군력이라는 점에는 많은 안보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양욱 선임연구위원도 다양한 대주변국 군사외교의 임무를 달성하는데 융통성과 즉응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공군력”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토론회에서도 주변국이 스텔스기 개발, 6세대 전투기 개발 등 공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공군의 적정 전투기 전력의 구비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회의에는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 특보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최아진 연세대 교수 등 국내외 군사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