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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美대사관 직원 ‘괴질환’ 피해 또 발생
뉴스종합| 2018-06-22 08:10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괴질환을 앓는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이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공관 근무자 중 괴질환에 걸린 직원은 25명으로 늘어났다고 AP는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환자는 이달 초 아바나에서 철수한 직원 두 명 중 하나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무부는 외교관을 포함한 공관 직원 24명이 ‘쿠바의 공격’ 때문에 괴질환에 시달렸다고 발표했었다. 국무부는 또 지난해 12월 이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뇌 이상’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내부적으로 ‘공격’의 종류를 일종의 ‘음파 공격(sonic attack)’으로 보고 정밀 조사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아바나 공관 직원들은 재작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손상, 청력 손실, 메스꺼움, 두통, 이명 등 괴증상을 호소해왔다.

쿠바 정부는 공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쿠바 주재 공관 인력을 절반 이상 축소하고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아바나 공관을 아예 폐쇄하라는 요구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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