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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병원 도착 당시 사망한 상태
뉴스종합| 2018-06-23 10:14
[헤럴드경제] '풍운의 정치인'으로 불리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오늘 오전 8시 15분께 별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9를 통해 김 전 총리를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며, 김 전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공주중ㆍ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했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ㆍ8ㆍ9ㆍ10ㆍ13ㆍ14ㆍ15ㆍ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또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고(故) 김대중ㆍ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때 ‘3김(金) 시대’를 이끌기도 했다. ‘풍운의 정치인’으로도 불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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