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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ㆍ보트ㆍ헬리콥터까지…우버, 라이프 특화서비스로 진화
뉴스종합| 2018-06-24 14:09
 - 미국은 ‘우버와인’, 국내엔 ‘우버트립’
 - 터키ㆍ크로아티아 ‘우버보트’ 서비스
 - 프랑스에서는 여름한정 ‘우버콥터’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우리에게는 승차공유 서비스로 익숙한 ‘우버’가 세계 각지에서 단순한 차량공유를 넘어 여행,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우버를 통해 와이너리로 편안하게 이동, 와인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는 ‘우버와인(uberWINE)’이 운영되고 있다. 경유지 횟수와 운행 거리에 상관없이 해당 지역의 다양한 와이너리들을 종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버보트 [제공=우버]

이용자가 와인 테이스팅이나 레스토랑 방문 시에는 드라이버가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다른 와이너리로 이동할 때마다 바로 탑승하면 된다.

국내서는 이와 유사한 ‘우버트립’이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서울을 찾는 관광·출장 방문객 등 대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해외 및 국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우버트립은 서울 및 근교 지역의 여러 목적지를 단시간에 경유할 시,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프리미엄 우버블랙 차량을 이용해 운행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차량을 넘어 보트, 헬리콥터까지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이색 교통수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버와인 [제공=우버]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우버 앱으로 보트를 예약하는 ‘우버보트’가 있다. 이용자는 도시 전체를 둘러 싼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특별한 관광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스탄불에서 연중 내내 이용 가능하다.

또,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선 여름 시즌에 한해 우버보트로 두브로니크 육지에서 인근 섬과 해안가를 횡단 또는 왕복 투어로 둘러 보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우버콥터 [제공=우버]

프랑스에서는 여름 시즌에 한해 헬리콥터를 이용, ‘하늘을 나는 우버’ 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랑스 깐느 영화제 여름 페스티벌에서 니스와 칸 사이를 오가는 팝업 서비스로 출발한 ‘우버콥터’는 패리스 힐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우버 관계자는 “2010년 여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최초 출시한 ‘우버’는 이제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존의 승차공유 서비스를 넘어 세계 각국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자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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