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이완구, JP 부정적 평가에 “본인들 인생 돌이켜 보라”
뉴스종합| 2018-06-25 08:09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타계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비난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본인들의 인생 되돌아 보라”고 일갈했다.

이 전 총리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인간은 공과가 있고 명암이 있다”며 “(무궁화장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다 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역사적 인물에 과를 들춰내고 공은 인색한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일본이 부럽다. 일본은 백제에서 도래한 분들도 영웅시 한다”고 덧붙였다.

군사 쿠데타의 주역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지만, 산업화 근대화에 기여한 주역이라는 점까지 깎아내릴 필요가 없다”다고 말했다.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전두환에게도 훈장을 줘야 하는 거 안니냐’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결이 틀리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그분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다. 6.25 폐허를 딛고 여기까지 오는 길과 같다고 보면 된다”며 “너그러움과 풍류를 정치에 접목시킨 그분의 길”이라고 JP를 평가했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