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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GE, 산업용 엔진도 매각…사모펀드 인수 유력
뉴스종합| 2018-06-25 14:31
[사진=게티이미지]

WSJ “30억달러에 사모펀드 어드벤트에 매각 계약 임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 공룡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산업용 엔진 부문도 처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GE가 산업용 엔진 부분을 30억달러(약 3조3400억원)에 사모펀드 어드벤트에 넘기는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대형 트럭 크기인 옌바허(jenbacher) 등 GE의 산업용 엔진은 오지에서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장 등지의 기계 구동 동력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8월부터 GE 경영을 맡은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GE는 전구, 기관차 사업으로 산업화 시대를 이끌며 세계 최대 제조업 공룡으로 성장했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이다.

GE는 내년 말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수익성이 높은 우량 사업 위주로 사업을 전면 재편하는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오랜 기간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GE는 26일부터 다우지수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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