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대륙철도 연결 위한 한ㆍ러 철도협력 본격화
뉴스종합| 2018-06-26 09:42
지난 21일 원광연(왼쪽 첫번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나희승(왼쪽 세번째) 철도연 원장은 러시아 철도연구원을 방문, 한ㆍ러 철도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철도硏 ‘한ㆍ러 철도기술 협력센터’ 운용, 동북아 공동화차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ㆍ러 정상회담으로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1일 모스크바 러시아철도연구원을 방문,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와 함께 기술인력교류 활성화 등 양국 철도기술 전반의 협력 활동을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연은 지난 4월 러시아철도연구원과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연은 이번 협의를 통해,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시험뿐만 아니라 국제공동세미나 개최 등 협력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철도연과 러시아철도연구원은 양국의 ‘한ㆍ러 철도기술 협력센터’로 철도기술 협력의 상시 교류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철도연은 앞으로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및 제동장치 기술 등을 적용해 중국, 러시아까지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 화차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차, 객차용 궤간가변대차, 대륙연결을 위한 상호호환시스템까지 개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두 기관이 한ㆍ러 철도기술 협력센터로서 양국 철도기술 상시 교류협력 채널의 역할을 하겠다”며 “남북대륙철도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신북방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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