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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운영진, 3명 검거ㆍ3명 수배…서울대 등 명문대 출신
뉴스종합| 2018-06-26 10:30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소라넷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써 경찰이 특정한 운영진 6명중 3명은 검거됐고, 나머지 3명은 수배중이다.

지난 2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 다른 부부 한 쌍과 함께 1999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외국에 서버를 두고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라넷은 지난 2016년 서버가 폐쇄됐다.

경찰이 특정한 운영진 6명 중 국내에 거주하고 있던 2명은 이미 검거됐다. 다른 4명은 나라를 옮겨가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던 상황이었으며, 4명 중 A씨가 귀국하며 먼저 체포됐다. A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은 호주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원 뺨칠 정도로 신출귀몰하게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소라넷 운영자들의 정체가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소라넷 운영자들이 서울대 등 국내 유명 대학 출신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사이트 개설 17년여 만에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서울대 출신 남편과 그의 부인, 또 명문대를 나온 부부까지 총 4명은 소라넷 운영을 통해 번 돈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미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영주권을 취득해 경찰의 영향권 밖에서 도피 생활을 해왔다.

A씨 외의 다른 운영자 3명에 대해서는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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