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같이 살래요’ 박세완의 사랑법
엔터테인먼트| 2018-07-09 11:27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박세완의 풋풋한 사랑법, 은근히 고수다. 그녀의 직진 사랑이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KBS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다연(박세완 분)이 처음에는 재형(여회현)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짝사랑을 했지만, 지금은 재형과 서로 사랑하고, 문식(김권 분)의 대쉬까지 받고 있다.

질투는 그녀의 힘이었다. 지난 7일 다연은 재형과 다정하게 있던 현하(금새록 분)가 동생이 아닌 애인으로 오해했다. 재형은 자신의 애인이라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곤 큰 목소리로 밝히는 모습은 며 질투였지만 귀여움이 폭발했다. 이후 박세완은 현하가 재형의 진짜 동생인 사실을 알게 된 후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재형이 세완의 이 모습을 더욱 좋아했다.

8일 방송에서는 다연이 재형을 향한 직진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세완은 현하(금새록 분)에게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와인 바를 다시 찾았다. 현하에게 오해한 상황을 사과했지만, 오빠에게 함부로 굴자 재형의 편을 들며 다시 한 번 울컥 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재형만을 생각하는 직진사랑으로 시청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재형의 부산 출장 소식에 슬퍼하기도 했는데, 사랑에 푹 빠진 소녀 같은 모습은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은태(이상우)의 타박에도 꿋꿋이 재형의 편만 드는 박세완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이 폭발했다. 박세완은 사랑에 퐁당 빠져버린 ‘다연’ 캐릭터를 보다 순수하고 귀엽게 그려내며 극적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극 말미 박세완이 엘리베이터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정전된 상황에 당황한 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는데, 초조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문식(김권 분)이 박세완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와 꼭 끌어안으며 박세완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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