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신보,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델 만든다
뉴스종합| 2018-07-13 11:26
‘Coop Index’ 연구용역 발주
금융지원·보증 등 쉬워질 듯


신용보증기금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한다. 그동안 금융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평가방법이 마땅치 않아 어떤 곳에 얼마나 지원이 가능할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수가 개발되면 평가가 용이해져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하는지 성과 등을 측정하기 위한 ‘쿠우프인덱스(Coop Index, 협력지수)’를 개발하고, 금융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별로 성과평가 표준모형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가모형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이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 등 정부 각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정부는 사회적금융 담당기관별로 맞춤형 심사ㆍ평가체계를 운영하고 추후 ‘표준 사회적성과 평가체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평가에 공통적으로 적용가능한 객관적인 표준모델을 만들어 금융기관이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가 만들어지면 신보의 특례보증, 서민금융진흥원의 사회적기업 신용대출,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대출 등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서는 민간 투자자,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 신보는 11월까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받아 내년 중으로 평가모델을 마련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영규 기자/yg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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