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이통3사 여름 휴가철 네트워크 특별 대책 마련
뉴스종합| 2018-07-19 10:43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KT 직원들이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계곡 캠핑장에서 뙤약볕이 내리쬐는 속에서도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KT]
- 이통사, 이용자 몰리는 해수욕장 등 주요 휴가지 네트워크 특별관리
- 폭염, 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 대응반도 마련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네트워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네트워크 집중감시 체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전국 125개 해수욕장과 리조트, 캠핑장 등 총 800여 개의 전국 주요 휴양지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 구축된 3세대(3G), LTE 기지국 50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보령 머드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행사 지역도 집중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특히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트래픽 제어와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말까지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해수욕장, 유원지 등에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의 사전 조치를 취했다.

통신 서비스 이용이 최대 20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2째주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100여곳, 테마파크 23곳, 계곡 60여곳 등 180여곳 이상의 관광지의 기지국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휴가시즌 행사가 겹치는 지역 주변에는 이동기지국을 사전 배치키로 했다. 주요 고속도로와 서울역 등 주요 시설에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이통사들은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KT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과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이동 발전기 등의 긴급 복구물자를 주요 현장에 배치했다.

SK텔레콤은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인한 장비 고장 위험이 있는 현장 4000여곳에 대해 사전 현장 점검 및 복구 물자 확보 등을 마쳤다. 유사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유사시 종합상황실을 개소,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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