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모바일쇼퍼 시대 ①] 해운대 한복판서 피자를?, 음성주문까지…별별 서비스
뉴스종합| 2018-07-21 09:31
도미노피자는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도미노 스팟을 제공하고 있다. GIS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하고 가장 가까이 위치한 배달 가능 매장과 배달 스팟을 안내한다.

- 도미노피자 스팟 서비스, 야외서 배달 위치지정
- 스타벅스, T맵과 사이렌 오더 연동 서비스 시작
-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앱으로 ‘나만의 커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식음료업계가 첨단 정보기술(IT)로 무장하며 진화하고 있다. 제품 자체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시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마켓셰어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는 서비스 전반에 IT 기술을 도입, 보다 업그레이드된 편의성을 제공하고 나섰다.

도미노피자는 신개념 배달 서비스 ‘도미노 스팟(DOMINO SPOT)’을 제공하고 있다. 도미노 스팟은 업계 최초 GIS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하고 가장 가까이 위치한 배달 가능 매장과 배달 스팟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지난 5월 한 달간 도미노 스팟을 시범 운영했고, 그 결과 야외 배달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했다”며 “휴가철을 맞이해 야외에서 모바일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간편한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미노 스팟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도미노피자 도미노 스팟은 한강공원, 서울숲, 해운대, 천지연 폭포 등 서울, 부산, 제주를 아우르는 전국 135개 구역에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DIY 주문 서비스 마이 키친(My Kitchen),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DomiChat) 등 IT기술을 활용한 차별화한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올해 도미노피자의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 등 온라인 주문은 총 주문 건수의 60~65%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노력으로 도미노피자는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킨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T맵(T map)과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가 연동된 음성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피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디지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앱인 T맵(T map)과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가 연동된 음성주문 서비스를 실시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T맵 음성주문 서비스는 T맵 이용자들의 스타벅스 검색과 목적지 설정 횟수가 높고, 이 중 스타벅스 DT 매장으로의 길안내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이 차로 이동 중에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자 도입됐다.

길안내와 동시에 음료의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하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T맵이 실행되는 모든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매장으로 음료를 주문 후 매장까지의 도착시간이 5분 이상으로 예상되는 경우, 해당 주문을 자동으로 예약하고 5분 이내 거리로 진입 시 예약된 주문을 결제 및 매장으로 전송한다. 때문에 미리 주문을 넣어놔도 고객이 원하는 타이밍에 음료 수령이 가능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국내 최초로 커피머신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했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커피, 물, 우유 거품 양을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 원하는 레시피를 저장하면 ‘나만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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