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수학의 노벨상’, 최적운송이론 연구 등 필즈상 수상자 4명 선정
뉴스종합| 2018-08-02 10:31
악이사 벤카테슈 교수, 알레시오 피갈리 교수, 코체르 비르카르 교수, 페터 숄체 교수(왼쪽부터)[제공=대한수학회]

-이탈리아, 독일, 호주,이란 등 4명 수학자 수상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이탈리아, 호주, 독일, 이란의 수학자 4명이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은 40세 미만의 젋은 수학자 4명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2일 대한수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국제수학연맹 주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개막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악사이 벤카테슈(Akshay Venkatesh, 호주, 36), 알레시오 피갈리(Alessio Figalli, 이탈리아, 34), 코체르 비르카르(Caucher Birkar, 이란, 40), 페터 숄체(Peter Scholze, 독일, 30)등이 필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의 인도계 출신인 벤카테슈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정수론 문제를 동역학, 위상수학 등을 이용해 해결한 업적으로 필즈상을 받았다.

피갈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교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최적운송경로를 찾는 수학이론을 연구했다.

비르카르 케임브릿지 대학교수는 대수기하학분야에서 크게 공헌을 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란의 쿠르드 거주지역 마리반에서 태어나 테헤란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으로 이주한 난민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숄체 본대학 교수는 퍼펙토이드 공간(perfectoid space)라는 새로운 기하학적 모델을 발명했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상금 1만1400만달러(약 1280만원)을 받는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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