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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2290선 회복…외인 사흘째 ‘사자’
뉴스종합| 2018-08-07 10:44

-기관은 여전히 ‘팔자’ 고수…코스닥은 782선 유지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반등…삼성바이오 강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3일 연속 매수세에 장 초반 소폭 반등했지만 기관의 ‘팔자’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30%) 올라 2293.3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43억원, 외국인이 468억원 어치를 함께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은 871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5일 연속 순매도를 고수하고 있다.

전기전자(1.24%) 외에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업종은 없으며 통신업(-3.06%)과 섬유의복(-1.65%), 은행(-1.2%), 전기가스(-1.02%)는 약세다.

삼성전자(1.53%)는 3일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날 모건스탠리의 매도 의견에 4% 넘게 급락한 SK하이닉스(1.39%)는 반등하며 8만원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0.18%)은 3일 연속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4.65%)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장관으로부터 전향적 해결을 약속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LG화학(-0.39%)과 현대차(-0.4%)는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NAVER(1.63%)는 이날까지 21일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1.23%)도 외국인 매수에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33포인트(0.17%) 떨어져 782.7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7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원, 391억원 어치 동반 매도해 78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5%)와 메디톡스(0.01%)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신라젠(0.34%)과 바이로메드(1.16%), 에이치엘비(0.84%)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2.22%)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CJ ENM(-1.78%)과 스튜디오드래곤(-2.2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0.18%)는 약보합세에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무역전쟁이 계속 확대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무역전쟁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와 ETF로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 재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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