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폭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조기경보기술 개발
뉴스종합| 2018-08-22 09:40
ICT 기반 지능형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 개념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지질자원硏, 사전 예측된 강우정보를 바탕으로 산사태 발생 위치ㆍ시점 통보
- 지리산 일대 기상정보 연동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적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전기상정보를 토대로 산사태의 발생위치 및 발생시점과 피해영향범위를 사전에 예측해 인명ㆍ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지능형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은 ▷강우에 의한 불포화 사면의 산사태 발생 예측기술 ▷산사태 피해위험지역 선정기술 ▷기상레이더정보를 활용한 사전 기상정보(3시간 간격) 연동기술이 융합ㆍ접목된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의 기상자료를 수집해 강우예보 및 기상레이더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하루 전 사전예측 강우자료를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해 산사태 위험도 예측에 활용한다.

지질연은 현재 산사태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된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 20.6km 지역에 ICT기반 지능형 산사태 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의 항공 라이다 자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험지역의 산사태 발생 이력자료를 확보했다.

지질연은 지리산 내 3개소에 운영 중인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향후 주요 도심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된 시스템의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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