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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심형래, ‘내일은 챔피언’ 칙칙이 캐릭터로 큰 인기
엔터테인먼트| 2018-08-25 10:52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개그맨 심형래가 1980년대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유머1번지-내일은 챔피언’의 칙칙이 캐릭터로 분장했다.

심형래는 24일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메인 행사인 ‘성화봉송’의 최종 주자로 나서기 위해 분장을 마치고, ‘내일은 챔피언’에서 복싱 관장 역을 맡은 임하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하룡은 복싱 관장답게 한 손은 심형래의 어깨에 올리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불끈을 쥐고 있고, 심형래는 한 쪽 눈을 가운데로 모으고 주먹을 쥐고 있어 ‘내일은 챔피언’의 코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24일 심형래가 부코페의 개막식 블루카펫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왔고, 무대에 오른 심형래가 “요즘 꼬마들이 나한테 사인해달라고 하더라. ‘나를 아냐’고 물어보니까 ‘안다’고 하더라. 어린 친구들도 유튜브를 통해서 예전에 코미디를 자주 보는 것 같다. 꼬마들이 심형래를 알아봐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는 “제 캐릭터 이름이 뭐죠?”라고 묻자,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칙칙이”라고 외쳤다.

또 심형래는 “오거돈 (부산) 시장님과 스파링을 하고 싶다. 힘이 있어야 부산 경제도 살고 일자리도 많이 생기지 않나. 웃음으로 붙어보고 싶다. 웃음이 많아야 경기도 좋아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인사를 마친 심형래는 출구를 찾지 못해서 무대와 무대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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