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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AG 선제골 세리머니…‘라디오스타’와의 약속 지켰다
엔터테인먼트| 2018-08-30 08:05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득점한 이승우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와 한 약속을 지켰다. 29일 오후 6시 결승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하는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낸 이승우는 당시 방송에서 약속한 골 세리머니를 선물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승우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터진 골에 이승우와 함께 중계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이승우는 골 세리머니로 관객 환호를 유도하는 듯 자신의 귀 옆으로 손을 흔들며 중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카메라에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이승우는 지난달 1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기 전에 골을 넣으면 어떻게 세리머니를 할 지 생각하곤 한다”며 “한 번 한 세리머니는 다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시청자와 세리머니 하나를 약속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승우는 손을 들어 흔들면서 “‘이 환호 소리가 들리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의 추가골 이후 후반 10분 쐐기 골까지 추가해 우리 대표팀이 3-1로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을 꺾은 한국 축구 대표 팀은 내달 1일 오후 8시30분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결전을 치르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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