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연극 배우 박웅, 장성순 화백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라이프| 2018-08-31 09:45
사진 왼쪽 장성순 화백, 오른쪽 연극배우 박웅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회장 나덕성, 이하 예술원) 수상자로 원로 연극배우 박웅과 장성순 화백이 선정됐다.

장성순(92) 화백은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작품 활동에만 전념해 19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극 배우 박웅(79)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를 거쳐,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 연기를 시작한 이래 50여 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국연극배우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연극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및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예술원은 지난 4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오는 9월 5일(화)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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