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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실점 활약에도…아쉬운 5승 불발
엔터테인먼트| 2018-09-01 13:39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AFP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류뚱’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호투하고도 팀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 했다. 상대 에이스인 옛 동료 잭 그레인키와도 승부를 못 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마운드를 내려간 시점에 다저스가 2득점에 그쳐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로 조금 올라갔다.

시작이 늘 아쉽다. 이번에도 어깨가 채 달궈지지 않은 채 첫 이닝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 스티븐 수자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A.J. 폴락을 헛스윙 삼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2,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이후 계속 투구 수를 아끼는 투구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4회초 1사에 에스코바르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아메드를 3루수 땅볼 유도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5회초에는 선두 마르테와 후속타자 매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계속 순조로운 피칭을 했다. 그레인키까지 1루수 플라이로 잡아 손쉽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는 공 6개로 수자, 폴락, 골드슈미트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의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퀄리티 스타트(QS) 요건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7회초도 세 타자만 상대하고 끝내면서 피칭을 마쳤다.

류현진은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했으나 7회말 2사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에르난데스가 2-2를 만드는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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