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교육부에 맞선 시도교육감協, 자체 대입제도 개편안 만든다
뉴스종합| 2018-09-20 11:44
지난 8월 3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모습.[제공=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누리집 갈무리]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에 맞서 학교 교육 정상화를 목적으로 하는 자체적인 대입제도안 마련에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0일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장교사 중심으로 구성된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며, 각 시도교육청의 현장교사 17명과 전문직원 지원단으로 구성된다.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은 지난 8월 30일 개최된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교육과정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따라 구성됐다.

연구단은 각 시도교육청 소속 현장교사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등 사회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연구, 세미나, 포럼,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대입 제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번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의 연구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대입제도 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2022 대입제도의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회 측은 “지난 여름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을 더 숨 막히게 했다”며, “그래서 전국의 진학 담당 현장 교사들이 모였으며,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중심에 두고 합리적인 대입제도를 구상하여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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