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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하던 40대 남성 “심봤다”…천종산삼 12뿌리 발견 ‘1억 원대’
뉴스종합| 2018-09-21 14:34
사진은 기사와 무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남 백아산에서 조상 묘를 벌초하던 40대 남성이 1억 원 상당의 천종(天種)산삼 12뿌리를 발견했다.

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정형범)에 따르면 전날 전남 화순 백아산 능선에 자리한 선산에서 벌초 하던 임 모(47) 씨가 계곡을 내려오던 중 수풀과 바위 사이에서 몇 개의 산삼잎과 싹 대를 발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임 씨는 평소 가깝게 알고 지내던 약초꾼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고, 돌아온 답은 “산삼이 맞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캐라”는 당부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임 씨는 심혈을 기울여 산삼을 덮고 있던 흙을 한줌 한줌 걷어냈고 두 시간 가까이 비지땀을 흘린 결과 길이 45㎝의 모삼(어미산삼)을 비롯해 수령 15년 이상의 자삼(아들산삼) 등 모두 12뿌리의 천종산삼을 갖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전문감정 결과 임 씨가 발견한 산삼은 1억 원대의 천종산삼으로 확인됐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말한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천종산삼의 감정가를 조선 시대 인삼가격을 기준으로 금값의 20배인 1냥당 4000만 원 선으로 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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