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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에 美 노드하우스ㆍ로머
뉴스종합| 2018-10-08 19:29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윌리엄 노드하우스 미국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

-“지속 가능한 성장 연구”


[헤럴드경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노드하우스(77) 미국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62)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2018년 제50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경제 모형ㆍ이론 개발을 연구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로 야기된 문제들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각국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 비용 산출 등과 같은 공공의 목적 달성을 위한 국제협약 등에 관해서도 연구했다.

로머 교수는 기술 진보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내생적 성장’ 이론의 선구자다. 2016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부총재를 지냈다. 그는 거시 경제학 분야에서 장기 경제 성장 등에 관한 새로운 이론과 연구의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해 연구해왔다”며 “이들은 시장 경제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설명하는 모델을 개발해 경제 분석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 2000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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