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이송이 불가능하다면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환자를 따뜻하고 조용한 장소로 옮긴 뒤 허리띠, 양말, 속옷 등 신체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합니다. 원활한 호흡을 위해 눕힐 때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환자가 숨을 쉬기 어려워한다면 베개를 어깨 밑으로 넣어 목을 젖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한다면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구토 후에는 따뜻한 물로 입안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제거합니다. 단, 구토를 유발하기 위해 등을 두드리면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풍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흡연, 음주는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받기를 권장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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