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암웨이, 밀린드 판트 신임 CEO 선임…전문경영체제 돌입
뉴스종합| 2018-10-12 10:22
암웨이 글로벌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밀린드 판트. [제공=한국암웨이]

-피자헛 등 성공 경험 기반해 미래 전략 견인 기대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밀린드 판트(48) 전 피자헛 인터내셔널 사장이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암웨이는 처음 외부 인사를 CEO로 영입하며 전문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밀린드 판트 신임 CEO는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Yum Brands) 출신으로, 최근에는 피자헛 인터내셔널 사장직을 역임하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관장했다. 9000여개 매장 관리와 더불어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디지털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얌브랜드 이전에는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Unilever)에 14년간 재직하며 식품사업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직을 포함한 주요 직무를 수행했다.

그동안 암웨이를 이끌었던 창업주 가문 2세는 신임 CEO가 직무를 시작하는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이사회 멤버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암웨이의 가족 소유 기업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스티브 밴 엔델 회장과 덕 디보스 사장은 향후에도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암웨이 측은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 1959년 설립된 이후 지난 59년간 가족 경영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전문 CEO 선임은 이번이 최초다.

스티브 밴 엔델 회장은 “밀린드 판트 신임 CEO는 암웨이 미래 전략인 ‘암웨이 넥스트(Amway Next)’를 효율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다년간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 전략과 함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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