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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여성이 저지른 성범죄 해마다 증가…강간ㆍ강제추행 70%
뉴스종합| 2018-10-16 16:0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해 각종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입건된 여성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저지른 성범죄 10건중 7건이 강간ㆍ강제 추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 부터 받은최근 성범죄 발생검거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501명이었던 여성 성범죄자 입건 수는 2016년 627명, 2017년 83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 성범죄자 유형 중 강간 및 강제추행으로 인한 범죄자가 587명(70.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몰카촬용 범죄자 166(20%)명,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자 73명(8%), 성적목적으로 화장실 등에 침입하여 검거된 여성 입건 자는 4명(0.4%)으로 그뒤를 이었다. 2015년, 2016년, 여성 성범죄 유형도 비슷한 분포였다.

홍문표 의원은 “전체 성범죄 증가 못지않게 여성에 의한 성범죄도 크게 증가하여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며 “여성이 가해자일 경우 피해자가 미성년 남자이거나 동성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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