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강서구 아파트 40대 여성 피살…용의자 전 남편 긴급체포
뉴스종합| 2018-10-23 09:50

-주취 신고로 병원 후송된 상태에서 검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전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한 병원에서 피해자 A(47)씨의 전 남편 김 모(49)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술에 취해 112에 주취자로 접수된 후 서울 보라매공원에 후송됐다가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김 씨는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복용한 수면제는 불면증으로 인한 것으로 치사량은 아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경위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16분께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근처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사건 발생 시간은 이날 오전 4시 45분께로 추정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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