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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대패,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 경질 초읽기
엔터테인먼트| 2018-10-29 08:22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5-1로 대파했다.

세계적인 라이벌 더비로 지난 10년간 메시와 호날두 대결로 뜨거웠던 엘 클라시코는 ‘메날두’ 없는 매치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옮겼고, 메시는 팔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빠진 대결에서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수아레스였다.

전반 11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후 수아레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수아레스는 전반 3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마르셀루의 만회 골로 1-2로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에 다시 수아레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3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고, 후반 38분 한 골을 더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아르투로 비달의 쐐기 골까지 나와 5-1, 4골 차 대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6승 3무 1패(승점 21)를 기록해 데포르티보(승점 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9)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4승 4무 2패(승점 16)를 기록해 6위로 밀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로페테기 감독이 엘 클라시코를 마친 뒤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월요일(현지시간)에 경질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리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알려지면서 스페인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등 지휘봉을 잡는 순간부터 매끄럽지 않았던 로페테기 감독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팀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후임 감독으로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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