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유물유적
전통의 한국김치 담가보고 먹어보고…
라이프| 2018-11-07 11:24
섞박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무동치미, 장짠지, 숭개. [제공=한국전통음식연구소]
한식진흥원 13·21일 ‘古조리서에서 찾은…’


한국의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옛 조리 문헌을 살펴보면 김치는 배추김치, 깍두기 뿐만 아니라, 섞박지와 무동치미, 숭개, 장짠지, 갓김치, 가자미식해, 부추김치 파김치 등 100종 가량 된다.

한식진흥원 한식문화관(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3일과 21일 각각 오후 3~ 5시 ‘고(古)조리서에서 찾은 한국의 김치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클래스의 메뉴는 다소 생소한 숭개와 무동치미, 섞박지와 장짠지이다.

첫날인 13일에는 18세기 중엽 ‘증보산림경제’에 기록된 옛 김치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살짝 볶은 뒤 식초, 간장 등으로 맛을 낸 숭개 만들기와 함께 무동치미 만들기를 시연하며, 체험객들은 무동치미를 직접 담가보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19세기초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북 ‘규합총서’에 기록된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아울러 섞박지와 장짠지 만들기를 시연하고 체험객들은 섞박지를 직접 담가보고 시식하게 된다.

선재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고조리서에 나오는 옛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직접 만들어 먹는 다면 올해는 좀 더 뜻깊은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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