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노출되기 쉬운 홀몸노인은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이에 구는 이들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 꽃이 피었다’를 운영중이다. 사진 촬영은 이 프로그램 마지막 순서다.
이날 행사에는 ‘마음 꽃이 피었다’ 8기로 활동하는 홀몸노인 6명이 참여한다. 전문가가 화장과 머리손질을 해주면 카메라 앞으로 가 기념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사진은 액자에 담겨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영정사진 촬영이 아닌, 인생의 마무리 과정을 가장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담는 특별한 촬영”이라며 “화장과 사진 촬영, 액자 제작 등이 모두 재능기부로 되는 점도 의미 있다”고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홀몸노인의 건강 악화 예방에도 도움되는 활동”이라며 “참여자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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