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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8년전, ‘이순신장군은 부재중..’
뉴스종합| 2018-11-14 14:37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14일(2010년 11월 14일)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보수를 위해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경기도 이천에 입원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13일부터 ’입원‘ 준비에 들어가 14일 오전 10시에 트레일러에 실려 고정작업을 하고 11시 10분 이번 보수를 맡은 ’공간미술‘로 출발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여기서 내부에 지지대를 만들고 금이 난 부분을 메우는 등 40일간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벌인다. 공장에서 ’재활‘을 마친 뒤 이순신 장군 동상은 다음 달 23일 원래 위치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42년만에 처음으로 보수작업을 위해 옮겨지고 있다. 2010.11.14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위의 기사는 지금으로 부터 8년전인 2010년 11월 14일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이 보수작업을 위해 이동한다는 기사 내용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42년만에 처음으로 보수작업을 위해 옮겨지고 있다. 2010.11.14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지난 1968년 4월 세워진 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42년만에 처음으로 보수작업을 위해 옮겨지고 있다. 2010.11.14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동상에서는 16곳의 균열과 구멍이 발견됐고, 좌우측 북 5곳과 거북선 1곳에서도 재주물을 제작해 새로 접합해야 하는 결정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40년 넘게 동상 내부를 지탱하고 있던 녹슨 철심을 대신해 스테인레스 재질의 보강재가 설치됐다. 또한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과 평균 풍속 30m/s의 태풍에도 거뜬히 견딜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모습으로 변했다.

40일간 이순신장군 동상은 이렇게 대수술을 받고 12월 23일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다시 돌아왔다. 

보수작업을 마친 이순신장군 동상이 40여일 만에 다시 본래의 자리에 세워지고 있다. 2010.12.23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8년이지난 오늘(2018년 11월14일) 이순신장군 동상은 늠름한 모습으로 광화문광장을 지키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늠름한 모습으로 광화문광장을 지키고 있다. 2018.11.14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앞으로 또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보며 우리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으면 한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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