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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최초로 필리핀 뉴 클락시티에 대규모 토지 계약 체결
부동산| 2018-11-19 10:08

- 필리핀 뉴클락시티 내 블루스카이 Golf&Resort City 올해 착공예정

(계약식, 왼쪽에서부터 카파스 시 시장 Reynaldo Catacutan, JB Cresta 대표 임장빈, BCDA 사장 Vivencio B. Dizon, BCDA 수석 부사장 Aileen Anunciacion R. Zosa, 사진 제공 JB Cresta)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의 핵심 국책 사업인 뉴 클락시티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 최초로 JB Cresta(대표 임장빈)가 지난 11월 14일 BCDA(미군 기지 반환 개발청)와 대규모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

금번 계약을 체결한 JB Cresta는 클락 프리포트 지역 내에서 포스코건설과 더샵 클락힐즈(총 552세대)를 공동 개발한 시행사로, 필리핀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전체 2,500,000㎡의 부지에는 골프장 2개 코스와 골프빌리지, 호텔 등이 포함된 블루스카이 Golf&Resort City를 개발할 예정이다.

JB Cresta의 임장빈 대표는 “블루스카이 Golf&Resort City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레저 단지로, 우리 회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필리핀 클락에 새로운 장을 펼칠 것입니다.”라고 비전을 제시하였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 섬 내 1위 관광지로, 해마다 필리핀 전체 관광객의 31%가 방문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연 평균 40만명에 달한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도 골프 및 휴양 수요를 만족스킬 수 있는 리조트 시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그로 인해 뉴 클락시티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뉴 클락시티는 탈락(Tarlac) 주, 카파스(Capas) 시에 위치하는 신도시로, 면적이 94,500,000m2 에 달한다. 클락 특별 경제구역(CSEZ)의 핵심 도시로, 주거, 상업, 농업 및 정보기술개발 등이 총망라된 현대적인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015년 3월, 필리핀 의회에서 뉴 클락시티 개발을 위한 하원 결의안이 승인되었고, 2016년 4월 11일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2019년 10월 동남아시안게임을 위해 주 경기장, 수영장 및 선수촌 아파트가 건설 되고 있고, 필리핀 중앙 정부 이전을 위해 Government Center 및 공무원 아파트가 한창 개발 중이다.

분당의 6배 규모로 개발되는 이 신도시는 12만 명의 주민과 80만 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도시로, 한국의 송도 신도시와 세종시를 롤 모델로 계획되었다. 신도시 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공사 중에 있고, 클락 국제공항이 2020년 확장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마닐라-클락, 수빅-클락 간 철도 연결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필리핀과 일본의 대기업들이 토지를 확보하여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 중국 정부 역시 클락을 방문하여 대규모 투자를 약속할 만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블루스카이 Golf&Resort City 사업의 PM 및 마스터플랜을 맡고 있는 PAKS D&A 김재영 대표는 “본 프로젝트는 금년에 착공하여 2020년 1월, 1단계 사업인 골프장 18홀과 피플스 파크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향후 5년 이내에 단계별로 호텔 및 상업 시설, 고급 골프빌리지 등이 완성되면 뉴 클락시티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친환경 명품 리조트 시티로 탄생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토지 계약을 계기로 필리핀 뉴 클락시티 신도시 사업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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