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천명 선발…13년만의 최대
뉴스종합| 2018-11-21 19:43
[헤럴드경제]내년 공인회계사가 최소 1000명이 선발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150명 더 늘어난 것으로,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늘어난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1천명대에 달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회계 투명성 제고 요구로 회계전문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이후 한해 400~500명 수준이던 최소 선발 예정인원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100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다가 2007년 750명, 2008년 800명에 이어 2009년부터 올해까지는 850명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최소 선발 예정인원은 850명이었지만 실제로 선발된 인원은 904명이었다.

금융위는 “현재 시장의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새 외부감사법 시행 등으로 외부감사 인력수요는 기존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천56명) 대비 약 6.4%(772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향후 5년간 약 4.41~4.80% 증가할 것”이라고 밝했다.

또 “이번 달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 업무량이 증가하고 회계법인 외에 일반기업, 공공기관의 수요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진단했다.

금융위는 공급 측면에서도 “등록회계사 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그 중 회계법인ㆍ감사반 소속 인력 비중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등록 회계사는 2005년 8천485명에서 지난해 1만9천956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 6월 말 현재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하지 않고 일반 직장 등에 취직한 ‘휴업’ 회계사가 7천256명으로 전체 등록회계사의 36.1%를 차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