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겨울 낭만속으로 ②] ‘펫팸족 넘어 펫미족’…반려동물과 겨울캠핑 떠나요
뉴스종합| 2018-11-25 10:01
-반려동물과의 캠핑, 펫미족에 각광

-텐트부터 카시트 등 장비도 다양해

-캠핑장서 ‘펫티켓’은 반드시 지켜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은 7살 골든리트리버 반려견 ‘장군이’와 함께 스위스 몽블랑 트레킹(TMB)을 감행한 이수경 씨의 도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3000여명으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반려견과 함께 제주는 물론 국내에서부터 캠핑, 트레킹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이수경 씨는 스위스 몽블랑 트레킹의 전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며 생활하는 ‘펫팸족(Pet+Family)’에 이어 반려동물을 자신처럼 아끼는 사람들을 뜻하는 ‘펫미족(Pet=Me)’의 등장은 10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들의 일상도 크게 바꾸고 있다. 이씨처럼 해외 트레킹에 도전하지는 못해도 공원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 잔디밭, 캠핑, 트레킹 등을 경험하며 반려동물과의 추억 쌓기를 선호해서다. 특히 캠핑은 자연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펫미족이나 펫팸족에게 각광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캠핑을 즐기려면 캠핑 전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경북 고령의 ‘트리독스 애견 전용 캠핑장’과 충남 아산 ‘라포레 캠핑장’은 반려동물의 출입이 가능한 대표 캠핑장으로 봄 가을에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이들이 많다.
<사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캠핑이 펫미족이나 펫팸족에게 각광받고 있다.

올 겨울 반려동물과의 첫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려동물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추위를 이겨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보온에 유의해야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은 펫팸족에게 알맞은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Ⅱ 텐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콜맨의 기술력에 특수 소재를 더한 제품으로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보온 효과로 겨울 캠핑 시 추위로부터 반려동물을 지킬 수 있다. 텐트 내 공기를 부드럽게 순환시키는 벤틸레이션 시스템도 적용돼 있어 반려동물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캠핑할 수 있다. 또 침실 공간과 전실로 나눠져 있어 평소 잠자리를 따로 갖는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이용하기 좋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캠핑장에서 ‘펫티켓(Pet+Etiquette)’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다. 캠핑 시 반려동물이 유기될 경우를 대비해 인식표를 착용시켜야 하며 견종 간의 다툼이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배변은 반드시 반려인이 처리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를 위해 배변봉투와 물티슈는 되도록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캠핑을 떠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다. 자가용으로 이동 시에는 반려동물을 지켜줄 수 있는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카시트와 반려동물이 운전석으로 넘어오는 돌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카펜스, 반려동물로 인한 시트 오염을 방지하고 반려동물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2열용 방오 시트커버 등을 준비해두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한 드라이브를 가능케 한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