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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재학생, ‘우산건조기’ 개발 정부지원 창업비 4000만원 수주
뉴스종합| 2018-11-28 14:11
삼육대 재학중인 백인경 학생이 개발한 친환경 급속 우산 빗물건조기.

- 중기부 주관 ‘2018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육대는 이 학교 경영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백인경(3학년) 학생이 우산 물기를 급속 제거하는 건조기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지적재산권 취득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 초기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한다.

백 씨는 ‘친환경 급속 우산 빗물건조기’ 아이템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돼 향후 10개월간 창업자금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초강풍으로 우산표면의 빗물을 제거하는 제품으로, 별도의 우산 비닐 커버가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외풍기능을 탑재해 반경 1m 이내의 물기까지 건조시켜 안전사고(낙상)까지 예방했다.

삼육대 백인경 학생.

백 씨는 “기존 시중에 있는 우산건조기는 물기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하지만 이 아이템은 물기를 빠르게 털어내고, 보행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분당 최대 60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백 씨는 교내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업에 대한 꿈과 전문성을 키워왔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멘토링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받았다.

백 씨는 “사업 선정을 발판 삼아 보다 전문성을 키워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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