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차세대 소형위성 발사 성공 우주주권국 도약 발판 마련
뉴스종합| 2018-12-04 11:41
4일 美반덴버그 공군기지서 발사
“한국형 발사체 성공, 큰 성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세차례 연기 끝에 우주로의 힘찬 비상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성공은 지난 28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 성공에 이은 쾌거로 항공우주전문가들은 국내 우주개발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발사 성공으로 마련한 우주주권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미국 스페이스X사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 34분(현지시간 3일 오전 10시 23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고도 575km에서 지구 주위를 도는 100kg급 저궤도 소형위성으로 지난 2012년 6월 개발에 착수, 올 7월 위성체 조립과 우주환경 및 성능시험을 완료했다.

이 위성은 3개월 동안 위성 상태 및 탑재체 데이터 점검을 위한 시험운영 후, 앞으로 2년간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 등을 측정하는 등 우주과학 관측자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성 핵심기술 및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개발 핵심기술의 성능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장수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차세대소형위성사업단장은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국내 우주개발 핵심기술의 실증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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