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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남성들, 온라인 게임 하다 공개 채찍형
뉴스종합| 2018-12-12 15:53
이슬람 율법 어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면을 쓴 국민들[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인도네시아 남성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지 말라는 이슬람 율법을 어겨 공개 채찍형을 당했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6명의 남성이 공개 채찍형을 당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걸렸다. 보수적인 지방인 아체주는 유일하게 이슬람 율법을 따르고 있다.

이들은 수십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나무 줄기로 만든 채찍으로 7~11대를 맞았다.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으며 일부는 더 세게 때리라고 외치기도 했다.

아체주에서는 도박, 음주, 동성애, 불륜 등에 대해 공개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공개 태형이 잔인하다며 이를 비난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권유했다.

아체주는 올해 초 향후에는 태형이 교도소 벽 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여전히 공개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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