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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産 직수입 샤넬백이 ‘짝퉁’?…국내 반입·쇼핑몰 유통 일본인 등 2명 구속
뉴스종합| 2018-12-19 09:20
인터넷쇼핑몰에서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살 경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다. 원산지와 직거래라는 말만 믿고 사기보다는 적정 가격인지, 정식 수입업체인지 등을 확인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안전하다.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원산지 직거래만 믿고 수입 인터넷쇼핑몰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다면 다시 한 번 해당 제품이 진품인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이탈리아에서 정교하게 위조한 가짜 샤넬 가방을 국내로 반입한 제품을 인터넷쇼핑몰 업주 등에게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제품”이라고 속여 4억7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사기, 상표법 위반)로 일본인 무역상 A(55) 씨와 국내 유통업자 B(55)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이탈리아에서 정교하게 위조한 가짜 샤넬 가방을 국내로 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B씨는 같은 기간 A씨에게 건네받은 가짜 샤넬 가방 181개를 국내 인터넷쇼핑몰 업주 등을 속여 판매해 4억7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탈리아 위조 조직으로부터 가짜 샤넬 가방을 받아 국제 우편 또는 입국 시 직접 들고 들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터넷에 가짜 명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이들 범행을 확인 후 인터넷쇼핑몰에 ‘가짜 제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온라인에서 다소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살 수 있다는 것에 속아 의심 없이 샤넬 가방을 구매했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저가에 판매하는 경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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