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KT,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 집중 분석한 도서 출간
뉴스종합| 2018-12-19 11:22
[사진 제공 = KT]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KT가 블록체인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한국형 토큰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한 도서 ‘블록체인 비즈니스 미래,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를 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으로, 인공지능(AI)와 함께 4차산업혁명 동력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조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를 개념 정리하고 이를 한국사회에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큰 이코노미는 활동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보상(토큰)을 제공하는 경제구조를 일컫는다.

도서는 KT가 현재 경기도 김포시에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를 소개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에 토큰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플라스틱 뱅크’ 사례 등이다.

책은 블록체인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분야로 ▷금융 ▷에너지 ▷유통ㆍ물류 ▷헬스케어 ▷미디어ㆍ콘텐츠 등을 주목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서비스ㆍ장비 포함, 암호화폐 거래 제외)는 500억원 규모다. 하지만, 2019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성장하고 2024년에는 1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전 세계 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책에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을 결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포함, 미국의 버라이즌, AT&T, 일본의 NTT그룹, 소프트뱅크, KDDI 등 해외 통신사들의 블록체인 사업 사례도 소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인 김희수 전무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와 오해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객관적 시각에서 이를 분석했다”며 “이 책을 통해 블록체인의 허와 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한국의 4차혁명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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