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문창용 캠코 사장 “경제안전판 역할 충실해야”
뉴스종합| 2018-12-31 12:19
국내외 경기변동성 대처에 역량 총동원

신성장동력 확장도 언급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경제안전판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혁신성장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앞으로 몇 년간은 선진국 경기둔화,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운 국가간 갈등, 경제 안전성을 위협하는 부채 부담, 한계가계ㆍ기업의 신용위험 증대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가 우리를 시험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변동성에 적극 대처해 경제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본업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극 실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캠코가 국내 유일의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다가올 위기를 준비해야만 한다”면서 “특히,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 지원의 성패는 우리에게는 도전인 동시에 획기적인 성장의 전기가 될 것이므로 공사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 노력, 신성장동력 확장도 언급했다.

문창용 사장은 “한 때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내일의 기회를 포착하는 혁신성장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이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국유지 활용 창업지원,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운영 등 민간ㆍ공공의 융합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정보기술(IT) 고도화를 통한 업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지식기반 서비스, 글로벌 협력 확대 등 미래 사업과 관련된 신성장 동력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청렴ㆍ공정하고 정도를 걷는 업무 수행, ‘함께하는 문화’ 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문 사장은 “공공ㆍ민간 협력, 전문역량 강화, 공사법 개정 및 법정자본금 증액 등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굳게 결정한 결심을 확고히하여 흔들리지 않는다는 ‘남산가이(南山可移)’와 여럿이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절전지훈(折箭之訓)’을 신년 사자성어로 꼽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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