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이버·LG전자, 로봇연구 ‘맞손’
뉴스종합| 2019-01-10 11:37
CES2019서 공동연구 개발 전격 합의
네이버 ‘xDM’플랫폼, LG로봇에 적용


9일(현지시간) CES 2019 네이버 부스를 방문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맨 오른쪽)로부터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네이버]

네이버와 LG전자가 로봇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박람회(CES)2019에 참가하고 있는 네이버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위치 및 이동 통합 플랫폼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가 현지에 설치된 양사의 부스를 방문해 이뤄졌다.

xDM플랫폼은 네이버랩스의 지도구축, 측위(localization),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 개발한 것으로 실제공간에서 실시간 이동 정보를 파악하고 정밀한 위치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과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xDM을 기반으로 제작된 ‘웨이파인딩API’(Wayfinding API)를 활용하면 GPS가 약한 실내에서도 실시간으로 정확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와 만나면 두 회사가 추구하는 ‘생활환경 지능’(Ambient Intelligence) 측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xDM 플랫폼을 이용해 에어스타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에어스타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LG는 로봇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협력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LG전자와 협력해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