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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문을 삼킨 에어컨…삼성, 파격은 계속된다
뉴스종합| 2019-01-17 11:16
2019년형 ‘무풍 에어컨’ 공개
‘디자인 혁신’ 바람문 제품 내부에
파워·무풍·독립청정 다양한 모드
미세먼지 99.95% 제거 필터 장착
가족 선호도 따라 냉방 지원도


삼성전자 모델들이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더욱 강력해진 냉방성능과 한결 똑똑해진 인공지능, 파격적인 디자인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특히 바람 구멍을 없앤 디자인은 가구를 연상케 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대해 ‘완전히 새로워진’이란 수식어를 사용했다. 이른바 ‘풀체인지’의 변화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냉방 성능과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바람문 없앤 파격 디자인=이번 신제품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품격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에어컨과 달리 외부에 노출되는 바람문을 없애 정제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나 외형상의 변함이 없다. 인테리어 가구 같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꾀했다.

우드ㆍ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가구의 느낌을 더했다.

제품 상단에는 작동 모드와 공기질 등의 정보를 색상과 움직임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오로라 라이팅’이 적용됐다.

▶무더위ㆍ직바람ㆍ전기료ㆍ미세먼지 걱정 없는 사계절 에어컨=‘무풍에어컨’의 청정 기능도 한 단계 진일보했다. 극세필터ㆍ전기집진필터ㆍ탈취필터로 이뤄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할 수 있다.

또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 ▷‘e-헤파 필터’만 운전해 경제적인 ‘독립 청정’ ▷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등 다양한 청정 모드를 탑재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청정 기능 외에도 에어컨 본연의 냉방 기능도 강화했다.

무풍패널 안쪽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롭게 더해 기존 대비 20% 더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 사각지대 없는 공간 냉방을 제공한다.

강화된 성능에 비해 전기는 오히려 적게 쓴다. ‘무풍 냉방’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더욱 똑똑해진 인공지능 ‘뉴 빅스비’ 적용=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돼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온도ㆍ습도ㆍ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냉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도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58.5~81.8㎡의 냉방 면적과 벽걸이형 멀티 유무 등 제품 구성에 따라 설치비 포함된 출고가 기준 389만∼665만원이다. 24.4∼29.3㎡의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설치비 포함된 출고가 기준 110만~130만원이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에어컨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무풍 냉방 기능과 차별화된 청정 성능을 한 차원 더 진화시켰다”며 “제품 곳곳에 소비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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