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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최지나 “고교 시절, 감독이 갑자기 입 맞춰”
뉴스종합| 2019-01-22 06:21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 선수가 “고교 시절 운동부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최지나 선수가 지난 16일 고교 시절 감독을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선수는 고교 3학년인 지난 2011년 8월초 A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최 선수는 매체를 통해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최 선수에 따르면 밤늦게 운동이 끝난 뒤 A 감독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고는 인적이 없는 곳에서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면서 갑자기 입을 맞췄다. 다음날에도 똑같이 인사를 하자고 달려들었다고 최 선수는 말했다.

이에 대해 A 감독은 “어떻게 학생을 성추행하나. 성추행이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얼굴 돌리면서 입술이 닿았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사안을 보고받고 A 감독을 체육계에서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최 선수는 인터뷰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집에 돌아와) 내 몸을 씻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철 수세미로 입을 박박 문질렀다.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아픈지도 모르고…”라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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