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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질주하는 심석희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엔터테인먼트| 2019-01-25 10:02
-5차 쇼트트랙 월드컵 출전…27일 출국

심석희 선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가 다시 스케이트 끈을 질끈 조여맨다.

심 선수는 다음 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최근 심 선수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무차별적인 상습 폭행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스포츠계 전반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들불처럼 확산됐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스포츠계 곪은 상처가 하나둘씩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심 선수는 마음을 다잡고 지난 10일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심석희 선수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심석희 선수는 5차 대회뿐만 아니라 다음 달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6차 대회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의지도 밝혔다”라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 선수는 상습 폭행에 의한 후유증으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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