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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이란 떠난다…“환상적인 모험”
엔터테인먼트| 2019-01-29 07:51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카를로스 케이로스(66·포르투갈)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란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일본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환상적인 이란 선수들과 모험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그들은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지만, 여기서 끝나버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정에 매우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8년 동안 이 팀에서 선수들을 지휘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팬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8년 동안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걸어온 모든 것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내 마음 속에 계속 있을 것이다”라고 이란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아시안컵 8강까지 5경기를 치르며 이란은 5경기 9득점 무실점 4승 1무라는 무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이란의 수비는 그 누구도 뚫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고 사르다르 아즈문을 내세운 공격 역시 자비가 없었다.

일본전 역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골이 나오지 않고 후반 11분 이란 수비진의 홀린듯한 바보같은 수비와 PK까지 겹쳐 자멸했다. 이번 대회 최강의 전력이던 이란의 무실점이 깨지는 순간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케이로스는 이미 이번 아시안컵이 열리기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란을 떠나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을 확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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