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수소경제‘ 껴안은 과학계…한림원·한국과총, 수소경제포럼 개최
뉴스종합| 2019-02-15 11:14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출처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에너지 분야에 신규 연구개발(R&D) 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과학기술계에서 보는 수소경제 관련 정책 방향, 기술적 과제 등에 대한 심층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8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수소경제의 도래와 과제’를 주제로 ‘제133회 한림원탁토론회-제17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봉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과 총괄팀장,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김세훈 현대자동차 상무 등 3명의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먼저 김봉석 산자부 에너지신산업과 총괄팀장은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김민수 교수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각각 2003년과 2017년 이미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수소산업 관련 기술 및 정부 정책 등을 살펴보고 수소에너지 분야 기술 기술동향, 인프라, 경제 전망 등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세훈 상무는 ‘수소전기차의 미래’를 주제로 세계적으로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연비 규제 등으로 인해 향후 수소전기차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경쟁력, 향후 필요한 정책과 제도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유진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지사장, 류석현 두산중공업 고문, 배중문 KAIST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사 논설위원, 홍성안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좌교수 등이 참여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반드시 선결돼야 하는 기술적 문제와 세계적인 기술 연구 트랜드를 언급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명철 한림원 원장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은 우리나라 에너지 및 기간산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일부 주체가 아닌 산·학·연·정의 공동 노력과 동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선 관련 기술력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보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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