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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기부하라" 구본무 회장의 유지, 뒤늦게 알려져
뉴스종합| 2019-02-22 08:23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고(故) 구본무(1945~2018) LG 회장이 눈을 감기 전 LG그룹 산하 공익재단 3곳에 총 50억원을 기부하도록 유족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복지재단 이사회 회의록이 공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과거에도 남몰래 선행을 해 온 고인은 사망 후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LG그룹은 21일 “유족들은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에 각 20억원씩, LG상록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69년 고 구인회 창업회장이, LG복지재단은 1991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LG상록재단은 1997년 고 구본무 회장이 각각 만들었다.

고 구본무 회장은 세 재단의 이사장 혹은 대표를 모두 역임했다.

LG상록재단은 고인이 “후대에 의미 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며 만든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고 구본무 회장 역시 작년 5월 별세 후 화장(火葬)된 뒤 나무 아래 묻혔다.

LG복지재단은 고 구본무 회장이 2015년 제정한 ‘LG의인상’ 시상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低)신장 어린이들에 대한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연구기관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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