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터넷 이용하는 60대…10년새 70%p 급증
뉴스종합| 2019-02-24 16:42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 이용자가 88.8%로 10년 전보다 70%p 증가했다. 20대 1인 가구는 이메일, 메신저, SNS, 인터넷 쇼핑 등 분야에서 90%를 넘게 이용한 반면 60대 이상은 메신저만 86.1%의 이용률을 보일뿐 전반적으로 20%를 밑도는 이용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전국 2만500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5만9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은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인터넷 이용행태(빈도, 시간, 목적) ▷인터넷 주요 서비스 활용(메신저, 이메일, SNS 등)이다.




지난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5%로 2017년과 동일하게 거의 대부분의 가구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율은 2012년 82.3%를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해 72.4%로 전년대비 2.3%p 낮아졌지만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65%에서 2018년 94.8%로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대중화가 컴퓨터 보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대 이상의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85% 이상의 이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50대의의 인터넷 이용자는 98.7%로 10년 전보다 49.8%p 상승했다.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95.3%가 하루 1회 이상 이용하며, 일주일 동안 16.5시간 이용했다. 인터넷 이용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이 94.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보수집(93.7%), 게임·영화 등 여가활동(92.5%) 등이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 중 메신저가 95.9%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다. 이어 이메일(62.1%, 1.9%p↑), 인터넷 쇼핑(62%, 2.4%p↑), 인터넷 뱅킹(63.7%, 0.6%p↑), 클라우드 서비스(30.2%, 2.1%p↑) 순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SNS(65.2%, 3.0%p↓)만이 하락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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