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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카톡’ 보도 기자 “더 심한 표현도 있다”…조작설 반박
뉴스종합| 2019-02-27 07:34
[승리 SNS]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그룹 빅뱅의 승리(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YG엔터테인먼트 측의 ‘조작설’을 반박했다. 조작할 이유가 없으며 성접대와 관련한 더 심한 표현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6일 SBS funE의 강경윤 기자는 승리가 2015년 12월 투자 유치를 위해 직원에게 성접대를 지시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고 일축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강 기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대응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카톡)메시지를 조작 및 편집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심각하게 저질적인 일부 표현을 순화한 것 외에 조작, 편집은 절대 없으며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기자의 전날 보도에는 승리가 ‘잘 주는 애’, ‘싼마이’ 등 비속어와 은어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법적 조치를 공언했으며 강 기자는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며 “카톡 대화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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