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탄소년단 동생그룹 TXT, 멍뭉미 가득한 글로벌 슈퍼루키
엔터테인먼트| 2019-03-06 13:05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는 예쁘고 귀여웠다. 1999~2002년생 남성 멤버 5명이다. 현재 모두 미성년자다.

남자들이라 해도 “예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또 다른 말로 하면 ‘멍뭉미’다. 이들은 풋풋한 소년미를 내세운다고 했다. 그룹 이름의 뜻을 물어봤더니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뜻이라고 태현이 말했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등 5인으로 구성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아이돌이다.

방탄소년단 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글로벌 슈퍼루키가 됐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4일 후배그룹(TXT)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자 세계팬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이어 TXT가 지민에게 ‘지민 선배님’하며 감사의 답멘션을 보내면서, 선배님이 된 지민을 축하하듯 전 세계팬들이 일제히 ‘지민 선배님’으로 SNS는 물결을 이뤘다. 전세계 17개국에서 영문으로 표기된 ‘지민 선배님’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정도였다.

멤버들은 방시혁 대표가 연습과 팀워크를 특히 강조했다고 했다. 수빈은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연습만이 자신감을 갖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지금도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간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범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팀을 우선시하고, 멋진 아티스트가 되라고 해 연습하면서 힘이 났다”고 전했다.

총 5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과 뮤직비디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공개 직후 미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홍콩 대만 등 세계 40여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7시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으로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단 시간 신기록이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다섯 멤버의 소년미 가득한 모습과 모션 그래픽, 카툰 애니메이션 등이 더해져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수빈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연준은 “사춘기를 겪을 때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를 만나면서 안정감을 얻었다. 녹음하면서 고교시절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어느날 갑자기 뿔이 자랐다는 말 처럼 뿔이 나와 점점 성장하는 소년을 강조한 것이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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