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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갤럭시폰 ‘블록체인 월렛’ 담길까
뉴스종합| 2019-03-13 11:17
갤럭시S10 통해 선보인 ‘앱’
‘삼성전자 방안 검토’ 알려져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애플리케이션을, 이르면 연내에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서 선보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을 다른 갤럭시 단말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삼성 내부 앱 스토어인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갤럭시 단말기로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앞으로 출시되는 단말기 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단말기에서도 블록체인 월렛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연내에 갤럭시S10 외에 다른 갤럭시용 앱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은 현재 갤럭시S10에 탑재된 갤럭시 스토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에서 블록체인 기능을 선보이면서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일종의 공인인증서인 개인키를 네트워크와 분리된 ‘콜드지갑’에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앱 형태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보유한 암호화폐로 결제 등 협력사의 블록체인 서비스 ‘댑(Dapp)’을 이용할 수 있는 지갑이다.

하지만 다른 갤럭시 단말기에서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을 이용하더라도 기능은 일부 제한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콜드지갑인 ‘키스토어’는 갤럭시S10 하드웨어 상으로 구현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거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선보인 ‘삼성페이 미니’처럼 기존 삼성페이보다 기능을 축소해 단말기 기종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확정된 단말기 확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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